작성일 : 15-08-27 11:31
우리은행發, 코어뱅킹 프레임워크 경쟁 불붙나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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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부산은행 등 최근 사례 큐로컴 앞서…뱅크웨어도 ‘복병’

승인 2015.08.27 10:30:07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티맥스 박대연씨, 한일은행 출신 내세워 영업 강화…SK, 검토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의 개방형 표준 계열 차세대시스템 제안요청서 배포가 임박한 가운데 업계 코어뱅킹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차세대시스템에 ‘뱅스-C’ 구축한 경남, 부산은행 사례를 앞세운 큐로컴 진영의 움직임 활발해지고 있고, 현대카드 등 사례를 앞세운 뱅크웨어글로벌도 우리은행 사업참여를 적극 검토 중이다.

큐로컴이 공급하는 인도 타타그룹 ‘뱅스’는 대표 코어뱅킹 솔루션으로 지난 2011년 티맥스소프트 지적재산권 분쟁에서 승소한 후 최근까지 수협중앙회, 부산, 경남은행 등 외연 넓혀왔다.

지난 20111년 6월 9일 대법원 민사 2부는 티맥스소프트의 프로뱅크(Probank)와 프로프레임(Proframe)이 큐로컴이 대한민국내 독점판매권한을 갖고 있는 ‘뱅스(BANCS, 원저자권자 호주FNS사, 현재 인도 타타그룹)를 불법으로 개작했다는 원심을 확정한바 있다.

이후 티맥스소프트 프로프레임의 국내 공급은 지지부진 상황.

특히 전통적으로 티맥스와 가깝다고 알려진 신한은행이 작년부터 계정계를 제외한 은행 표준 프레임워크로 뱅크웨어글로벌을 선정하면서, 코어뱅킹 티맥스 입지는 점차 좁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최근 가동한 신한은행 BPR 재구축에는 뱅크웨어글로벌의 자바 프레임워크가 채택되기도 했다.

이같은 국내 사례를 앞세워 뱅크웨어글로벌은 수출입은행 차세대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어 큐로컴, 티맥스 등과 코어뱅킹 프레임워크 신3파전 구도를 만들어 가고 있다.

우리은행을 겨냥한 티맥스소프트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티맥스 설립자로 알려진 박대연씨가 우리은행 합병 전 한일은행 출신이라는 점을 내세워 최근 영업을 강화하고 있는 것.

티맥스는 더 나아가 최근 우리은행측에 자사 ‘프로프레임’의 버전이 달라져 있고 이 때문에 법적인 하자 없다는 내용을 골자로 비공식적인 공문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우리은행 차세대 주사업자 제안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주)SK(옛 SK C&C)의 협력도 모색중이다.

문제는 지난 2011년 대법원 판결이 프로프레임 전체의 개작 및 배포가 불가능하다는 데 있다.

대법원에 앞서 열린 고법 2009년 5월 판결문에는 “…(중략)피고(티맥스소프트)는 Probank 및 Proframe을 제작·판매함으로써 원고 FNS의 Bancs를 개작하거나 Probank와 Proframe를 배포하여서는 아니되고”라며 “[Proframe 중 상당부분은 Probank의 구동에 필요하고,…(중략)Bancs에 대한 개작권 침해의 정지를 위해 ProFrame 전체에 대하여 배포를 금지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혀, 버전에 관계없이 프로프레임 전체의 개작 및 배포는 어렵다.

물론 대법원 판결이후 ‘프로프레임’ 새 버전에 대해 큐로컴과 가처분 등 여러 차례 공방을 가졌고 프로프레임 일부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은행 특성상 프로프레임 공급은 사실상 어렵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우리은행 한 관계자는 “상임 감사위원을 포함한 이사회 전체가 주목하는 사업”이라며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각종 이슈들이 불거질 텐데 법적인 제약이 있는 솔루션을 도입하기는 쉽지 않다”고 은행 분위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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