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12-15 09:01
줄 잇는 '증권 차세대', 내년 1000억 시장 열린다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990  
2010년 12월 12일 (일) 20:04:00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kr
  <scRIPT type=text/javascript> </scRIPT> <scRIPT language=javascript> </scRIPT>

중소 증권사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가 내년에도 줄 이을 전망이다.

푸르덴셜투자증권 인수 작업을 마무리한 한화증권이 최근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한 막바지 준비 작업에 한창이고, 이트레이드증권·IBK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키움증권 등이 내년에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대형 증권사들의 바통을 이어 중소 증권사들이 차세대시스템 구축 대열에 합류하면서 내년 증권업계에서 약 1000억원 규모의 차세대 프로젝트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비용을 기준으로 할 경우 푸르덴션투자증권을 인수한 한화증권 프로젝트가 제일 클 것으로 보인다. 3년 이상 차세대 프로젝트를 미뤄왔던 한화증권은 내년 초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시스템 구축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0년 전 원장을 이관했던 유진투자증권도 내년에 차세대시스템 구축 작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이트레이드증권과 IBK투자증권은 최근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을 완료하고 내년에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한화증권은 푸르덴셜투자증권 정보시스템을 통합하기 위한 일환으로 차세대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지만 그 외 IBK투자증권, 이트레이드증권 등은 그동안 코스콤 파워베이스를 이용해 왔던 곳들이다. 이들 증권사는 최근 사업 범위를 확장하면서 회사 규모가 커짐에 따라 자체 원장시스템을 구축해 종합금융증권사로 전환을 추진하거나 급격한 시장 환경 변화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이들 증권사 중 상당수가 앞서 차세대 프로젝트를 수행했던 대형 증권사들의 베스트 프랙티스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이다. IBK투자증권은 선행사의 프로젝트를 참조모델로 삼기로 이미 방침을 확정했다.

이달 초 차세대 프로젝트의 주 사업자로 삼성SDS를 선정한 메리츠종합금융증권도 신영증권의 차세대시스템 패키지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메리츠종금 측은 이러한 패키지 적용을 통해 유사 규모의 다른 증권사 차세대 사업에 비해 프로젝트기간을 2개월 이상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BK투자증권 최고정보책임자(CIO)인 허태완 이사는 “비용적인 측면도 있지만 중소 증권사가 이른 시일 내에 경쟁력 있는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선 선행사의 차세대시스템을 참조 모델로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IBK투자증권은 ISP 단계에서 패키지 도입 방안을 검토해 왔다”고 말했다.

중소 증권사들의 차세대 사업 규모는 대형증권사들의 차세대 사업의 절반 수준인 20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차질 없이 중소증권사들의 차세대 사업이 추진될 경우 내년에만 총 1000억원 규모의 증권 차세대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김인현 투이컨설팅 대표는 “중소 증권사들은 그동안 대규모 시스템을 운영해 본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차세대시스템을 개발하면서 운영능력도 확보해야 한다”면서 “몸집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운영할 조직과 인력, 프로세스를 잘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kr


 
   
 

  서울특별시 성동구 마장로42길 12,가-303(마장동,흥일빌딩)     FAX: 02-2178-9339 | TEL: 02-2281-3613